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아에로플로트 593편 추락 사고 (문단 편집) === 자동조종장치는 왜 풀렸는가? === 사고조사 내내 러시아 조사단을 당황하게 만들었던 것은 자동조종으로 잘 날아가고 있던 비행기가 아이들이 조종간 좀 건드렸다고 추락해버렸다는 점이었다. 블랙박스 회수 이후에 러시아 조사관들은 자동조종장치가 풀렸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 그럼 왜 자동조종장치가 풀렸는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조사 결과 '''정상적인 기능'''에 의해 자동조종이 스스로 해제되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자동조종장치는 한번 설정이 되고 나면 수동조종으로 뭔짓을 해도 무시하는 것이 기본적인 원칙이었다. 하지만 조종사가 일정한 수준 이상의 힘으로 조종간을 잡는다거나 그 외의 조종장치를 건드리고 이와 같은 상황이 30초 이상 지속되어서 '''상황의 모순이 발생'''하는 경우, '''"조종사가 무슨 상황이 터져서 직접 조종하려고 하는구나"'''라는 판단에 따라 '''자동조종장치가 저절로 풀리도록 설정'''되어 있었다. 만약 자동조종장치나 컴퓨터가 오류를 일으키거나 오작동을 하여 비행에 치명적인 문제가 생길 수 있는 상황에서 조종사에게 조종권을 넘김으로써 위기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한 것이었다. 이 기능을 넣음으로써 제작사는 '''자동조종장치나 컴퓨터는 단순 조종보조기능이며, 조종우선권은 언제나 조종사에게 있음을 명확히 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 기능은 1988년 [[에어버스]] [[A320]]이 [[에어버스 A320 시연회 추락사고|상업비행 첫 날 사고로 날아간 이후]] 넣어졌다.] 허나 이 사건에 있어서는 오히려 재앙을 부른 원인이 되었다. 사실 정확히 말하면 진짜 문제는 자동조종장치 해제 경고가 단순히 경고등만 점등이 되는 시각적 경고에만 그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실제로 위에 영상 0:52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조종실 내부에 어느 누구도 자동조종장치가 해제되었음을 인지하는 사람이 없었다. 참고로 보잉은 기존의 사례를 참고하여 자동조종장치가 해제될 때 조종사에게 시각적, 청각적으로 더 강한 경고메시지를 보내어 조종사가 이를 확실히 인지할 수 있도록 설계한 상태였다. [youtube(HwsjClHO-ak)] [[보잉 787]]의 오토파일럿 해제 경보음. 하지만 당시 에어버스 항공기는 자동조종버튼에 설치된 등의 On/Off 여부 이외에는 자동조종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러시아]]나 [[보잉]]의 자동조종장치는 위와 같이 '''강제로 자동장치가 해제되면 점등뿐만 아니라 요란한 경고음을 울려 조종사에게 경고'''하지만, [[에어버스]] 기종은 오직 On/Off등만이 Off로 됐을 뿐이었다. 쿠드린스키는 기존의 러시아산 여객기를 운항하다 에어버스로 넘어왔는데 당시 그는 자동조종장치가 강제로 해제될 때 On/Off등만 점등되는 사실을 교육받지 못했다. 이에 따라 조종석에 그 누구도 자동조종장치가 풀렸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였고, 이로 인해 사고를 방지할 수 없었다는 지적이 제기되었다. 이 사건 이후로 조종사가 직접 Off하는 것 이외의 상황에서 자동조종이 해제된다면 이를 반드시 경고하여 알려줘야 된다는 설계 지침이 추가되었다. 참고로 보잉 등의 미국의 항공기 제작사는 이미 이스턴 항공 401편이 비슷한 이유로 추락하여([[이스턴 항공 401편 추락사고]] 참고) 이런 방침이 정해져 있던 상황이었다.(항공 사고 수사대 "최첨단 기기의 배신"편.) [youtube(xoz7aGTLMbg)] 이 사건 이후로 제작되는 모든 에어버스의 항공기에도 오토파일럿 해제경고음이 들어가게 되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